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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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승 희
1994년 서울 출생
서울 거주 및 활동



유승희의 작품은 일상의 사물, 연약한 재료(비영구적인) 혹은 나무 판넬을 통해 즉흥성과 순간성이 담긴 조형을 만들어 경계에 서 있는 상태를 구현한다. 드로잉과 페인팅, 허술한 구조, 자리 없음의 자리, 부분과 전체, 연결과 구분, 열기와 닫기, 접기와 펼치기 등 A와 B 사이에서 어느 것에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경계의 위치에 서 있는다.   
이러한 경계의 위치는 유승희가 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실체의 상태이다. 모순의 원리가 반복 생성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어느 것으로도 정의할 수 없고, 어느 쪽에도 설 수 없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된 명제 즉 긍정과 부정(선과 악,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가난과 부유...) ,주변부와 중심부로 뒤엉켜있는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은 유승희가 사용하는 매체나 표현방식에서 중요한 시발점이 된다. 존재감 없는 사물, 의미를 상실한 물건, 건조한 나무 판넬, 접히고 펴지는 가변적인 구조, 비아카데믹한 드로잉, 즉흥성이 느껴지는 붓터치, 원초적인 형태, 저채도의 찌꺼기 색감은 작가가 모순의 가치를 이해하고 찾아가는 과정의 흔적이다. 모순이 존재하기에 소외와 부정이 수반되는 삶에서 모순의 가치를 찾으려 중심이 아닌 주변의 것들에 주목한다. 끝없는 비교와 경쟁을 통해 부정이나 주변부에 위치한 것들은 ‘없음’으로 치부되어 지워지고 삭제되는 동시대에서 주변부에 대한 접근은 일방적인 절대성이 아닌 폭넓은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자발성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된다.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1969)가 주체는 객체 없이, 객체는 주체 없이 고정적,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못한다라고 했듯이, 모순된 명제 중 어느 하나가 없이는 독자적인 의미 자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모순의 가치에 대한 이해는 인간으로 하여금 병존에 가까워지게 해준다. 더불어 모순의 유동성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편협함을 허락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정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줌으로써 자발적인 자유함을 제공한다. 유승희는 예술이 모순의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담아내는 분야라고 생각하며, 인간의 독자성과 자발성을 지켜주는 활동으로 본다. 따라서 작품에서 순간성,즉흥성,신체성,관계성이 담기는 과정의 방식을 취하여 가변적인 상태를 통해 자발적인 상상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2022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박사 재학중
2021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입체미술전공, 석사 졸업
2019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학부 졸업
 

개인전
2020 일상에서 비롯된 모양/ 이대서울병원 웰니스아트존, 서울
2019  스윗 홈/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 맺음, 서울


단체전
2023 Placeless Places/ 워싱턴 한국 문화원/ 워싱턴 D.C. 
2023 럭키 드로잉/ Gallery Mint, 서울  
2021 아홉 개의 입과 두 개의 귀/ 온라인 전시
2020 결국 이 말이 하고 싶었다_3인 초대전/ B39 부천아트벙커, 부천
2019 Hidden Side/ 금천예술공장, 서울
2019 비어있다, 남아있다./ 염리동 도큐멘타_서울은 미술관, 서울


수상
2023 워싱턴 한국 문화원 OPEN CALL 선정_ 3인전 지원, 워싱턴 한국 문화원, 워싱턴 D.C.
2020 이대서울병원 웰니스아트존 작가 공모 선정_ 개인전 지원 , 이대서울병원, 서울
2019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 작가 공모 선정_개인전 지원,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리러 맺음, 서울 
2019 <양자의 세계>_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작품 공모, 본선, 이화여대 연구협력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