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일상

<싱거운 일상>은 공기처럼 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어 싱거운 존재로 여겨지는 일상에 대해 표현한 작업이다. 일상의 삶은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은 비슷하게 형성된다. 이러한 일상의 필연성, 유사성, 반복성은 타성을 만들어 내어 지루함의 감정을 생산한다. 타성은 기계적이고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본인은 <싱거운 일상>을 통해 일상에서 본듯한 형상을 기이한 조합으로 재구성하여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상이 갖는 본래의 자체성에 대해 고찰할 계기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이는 가려졌던 일상의 의미를 회복시키는 시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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