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series
먹고, 씻고, 자고, 게으름 피우고, 고독을 즐기는 등 집이기에 가능한 기본적인 행위에서 인간은 필수적인 에너지를 얻게 된다. 더 나아가 그 에너지는 삶을 다시 출발하는 시작점이 된다. 집에서 봄직한 형상들을 해체하여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집에 머무는 동안 갖게 되는 감정, 생각, 행동의 축적을 표현하였다.
<거실테이블>, 2019, 판넬에 아크릴, 162×130.2cm,이대서울병원
'거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바람',
'흔들리는 커튼',
'차를 마신 흔적'.
가족의 일상이 모이는 거실 테이블.
<목욕>,2019, 고무공,나무,수건걸이,수건,아크릴
59.5×28×8cm
사방이 꽉 막힌 세상에서 자유로워질 때는
투명한 물로 몸을 씻어내는 샤워시간이 아닐까?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방.
<베란다>, 2019, 철제구조물,문짝,나무조각,철사, 촛대,아크릴, 124.5×60×51cm
개인의 벽이 단단해져버린 오늘날,
벽 없이 뚫려있는 베란다가 필요하다.
<좌변기>, 2019, 도자기,의자,아크릴,각목,나무조각,
49×41×30cm
비울 시간이 없다면! 끔찍한 인생!
<널조각>, 2019, 나무조각,아크릴, 78.5×4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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